10년.
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. 나에게도 해당 되는 말이다. 야구 사진 찍은지 꼭 10년 되는 해 이기 때문이다. 야구를 접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나름 상처 받는 일들도 있었다. 10년 동안 변한 점이 있다면 한 해 한 해 씩 바뀌는 선수들도 선수들이고 취미로 사진을 찍게 되면서 마음가짐도 변한 것 같다. 코로나 제한이 풀리면서 다시 가게 된 야구장. 코로나로 멈춘 2년의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뭔가 쉬는 계기가 되서 재충전의 시간이 된 것 같기도 하다. 아직도 야구 사진을 찍냐는 주변 지인들의 말들. 앞으로 얼마나 더 찍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. 나의 사진이 누군가의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.